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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스타는 공인
이름
유화웅
등록일
2020-01-03

스포츠나 연예계가 우리 생활에 차지하는 비중은 측량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스포츠 스타가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열광케 하고, 팀을 이루어 경기에 임하는 팀 종목 또한 감격과 감동의 도가니로 끌어들입니다.

2002 월드컵의 흥분은 아직도 그 감동의 여운이 가셔지지 않고 아직도 화제의 중심에 있습니다.

또 피겨 스케이트의 불모지에서 혜성처럼 등장해서 세계를 놀라게 한 김연아 선수는 이제 우리나라의 전설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어떤 분야이건 한 사람의 스타가 탄생되면 집중 조명을 받으며 많은 사람의 기억에 머물러 있게 됩니다.
그러나 그 스타는 조연들과 엑스트라와 소품과 도구가 연합되어야만 스타가 만들어집니다.

예를 들어 어느 선수가 축구의 천재라 하더라도 축구공이 있어야 하고, 또 축구 게임이 있어야 하고, 경기장이 있어야 하고, 동료 선수들이 있어야 하는데 어느 하나라도 없으면 그는 더 이상 축구 선수가 될 수 없습니다.

팀이 갖추어져 있다하더라도 상대팀이 없다면 경기가 이루어 질 수 없고 또 서포터즈도 있어야 합니다.


나아가 축구에서 공을 만드는 이, 축구화를 만드는 이가 있어야 하고, 경기를 진행하는 이가 있어야 하고, 경기장 잔디를 깔고 다듬는 이, 조명을 다루는 이 등등 배후에서 땀을 흘린 사람들이 있어야 합니다.

빙상 선수의 경우도 스케이트가 있어야 하고, 빙상경기장이 있어야 하고, 경쟁할 상대선수가 있어야 스케이트 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또 탁월한 빙상 선수가 있기까지 스케이트 제작을 하는 사람, 스케이트 날을 다듬는 사람부터 얼음판을 얼리는 사람, 얼음판을 다듬는 사람, 음악을 틀어주는 사람, 조명을 조정하는 사람 등 어느 누구 하나 제 위치에서 선수 이상의 긴장감을 갖지 않는 이 없고, 전문성을 가지고 종사하는 숨은 일꾼이 많이 있어야 합니다.

TV나 라디오 방송으로 중계를 할 경우 방송장비와 기술인력, 중계 담당자 등, 한 경기 또는 한 순간을 위해 소요되는 인력과 기술과 경비는 산술적 계산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스포츠 분야뿐 아니라 연예계 등을 비롯한 모든 분야의 스타들이 어느 날 갑자기 무대에 등장하여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이 아니고 많은 분야의 사람들이 합력한 결과이므로 그들은 사인(私人)이 아닌 공인(公人)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개 중에 스타자리에 있다는 사람들이 국민의 지탄의 대상이 되는 것을 보면서 공인이란 의식의 부재를 느낄 때가 있습니다.

어디 그 뿐이겠습니까. 한 사람의 스타가 존재하기까지는 보이는 손보다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신세지고 빚지고 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스타가 되기 전부터 공인으로서의 윤리의식과 교양과 인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내가 내가 아닌 공인이라는 마음으로 겸허하며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며 채무자로서 부채의식을 가지고 정직, 성실하게 자기를 관리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이웃을 섬기고 베풀고 살면서 공인으로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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